겨울철 LPG 차량 관리 방법 및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는?

예전에는 택시나 장애인 또는 렌터카 차량들만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이제 일반인들도 별다른 제약 없이 LPG 차량을 구입하고 탈 수 있게 되어 최근 LPG 차량으로 운행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LPG-충전소

다만, LPG 차량의 경우 오래 전부터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둥… 특히 겨울철에 취약한 차량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LPG 차량의 관리 방법과 함께 혹시나 겨울에 차량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LPG 차량 관리하기

출발 전 충분한 엔진 워밍업 하기

앞선 글에서 겨울철 차량 시동 후 예열 과정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일단 짧더라도 예열시간은 가지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LPG 차량은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차량보다 예열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차량이기도 한데요. 운동 선수들도 추운 날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본 운동으로 들어가면 부상을 당하기 쉽듯이 자동차 역시 시동 직후 바로 출발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워밍업 및 예열 후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부동액 점검하기

차량-냉각수

냉각수 부동액 역시 겨울철엔 미리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부동액은 말 그대로 얼지 않는 액체입니다. 만약 겨울철 냉각수가 얼어버리면 냉각수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되므로 엔진이 오버히트가 되어 차량이 멈추게 됩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냉각수 점검을 하면서 부동액의 양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겨울이 아닌 계절에 그냥 물로 냉각수를 여러 번 보충했던 경험이 있다면, 부동액의 비율이 낮아지게 되어 냉각수가 얼 수도 있으므로 미리미리 정비소를 방문하여 냉각수 부동액을 점검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LPG 차량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는?

아주 오래 전 출시한 LPG 차량의 경우, 기화기를 통해 엔진 시동을 거는 방식이어서 기화기가 고장나거나 기체 상태의 연료가 얼어버리면,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LPG 차량들은 대부분 LPI 방식의 인젝터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액체 상태의 LPG 연료를 엔진에 분사하여 시동을 거는 방식으로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는 줄어들었습니다.

자동차-엔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엔진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LPG 차량의 경우, 인젝터 불량으로 차량 떨림이 발생하거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LPG 연소 과정에서 생기는 타르 성분이 인젝터에 쌓이고 쌓이면서 시동불량이나 차량떨림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 땐 인젝터 부분의 점검과 정비를 받아보고 주기적으로 연료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인젝터 관리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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