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들 가운데 최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위한 배당주 주식을 투자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안정적이고 비교적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는 배당주들은 대부분 미국 배당주 주식이나 ETF들일텐데요. 국내 배당주 가운데서도 그나마 투자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배당주가 있으니 바로 맥쿼리인프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자자들이 왜 하필 국내 배당주 가운데 맥쿼리인프라를 선호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이유와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은 어느 정도이며, 배당일은 언제인지, 그리고 향후 주가나 배당 전망은 어떨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 소개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코스피에 상장이 되어 있고요. 종목코드는 088980 입니다. 원래 맥쿼리인프라의 자산운용은 호주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코스피 상장이 된 맥쿼리인프라는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은 뒤 국내 민투법에 의해 국내 다양한 인프라 시설에 투자 후 수익을 거둬 들이며, 그 수익에 대한 일정 금액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곳인데요.
국내 민자 고속도로나 대교, 항만 건설 등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투자를 해서 해당 사업 시행자들에게 자금을 융통한 뒤 이자를 받는 구조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프라 사업이라 하면, 서울~춘천 고속도로, 인천대교, 광주 제2순환도로, 부산 백양터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우면산 터널 등 꽤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국내 주요 인프라 사업들이기 때문에 최저수익을 국가가 보장하여 매우 안정성이 높은 투자처라 할 수 있지요.
맥쿼리인프라 배당금 지급일 및 배당률
- 배당금 지급일 : 상반기(8월말), 하반기(2월말) 연 2회 지급 (각각 50%)
- 배당률 : 주당 700-775원 (연간 기준)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은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로 연간 총 2회에 나누어 지급이 됩니다. 최근 5년간 배당률을 살펴보면,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주당 700-775원 정도 수준이며, 2023년 기준으로는 약 6.2% 정도의 시가배당률로 지급을 해서 비교적 고배당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합니다.
맥쿼리인프라 주가 흐름 및 투자 전망
맥쿼리인프라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코로나 이후 금리 인상 시기에는 다른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보이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주가 상승률은 더 가파르게 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보고요. 보통 고배당주라 하면, 주가 흐름이 어느 정도 정체가 되기 마련인데, 맥쿼리인프라는 배당률도 높으면서 향후 주가 상승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어 꽤 전망이 좋은 고배당주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맥쿼리인프라 배당주 투자의 아쉬운 점
물론 향후 주가상승의 여력이 남아 있고, 배당률도 좋은 편이라 고배당주 투자처로 안성맞춤이긴 한데, 연 2회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매월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이들에겐 배당금 지급일을 기다리는 것이 약간 답답하고 아쉬울 수 있어요.
만약 맥쿼리인프라의 성장과 고배당에 관심이 있으면서 매월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싶다면, 최근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를 대안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 ETF의 구성종목을 보면, 맥쿼리인프라를 20% 넘게 담고 있기도 하고, 배당률도 비슷한 수준이어서 매월 현금흐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위의 투자 상품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