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청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특히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야 하는 청년층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기후동행카드는 선불 실물카드를 따로 구매하거나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아 미리 충전 후 사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교통카드처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통해 후불로 결제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쯤 드디어 기후동행카드도 후불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기후동행카드 후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출시와 함께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구매 및 충전 방법
기존 선불 충전방식으로 사용 가능했던 기후동행카드의 구매 및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예전 글에서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기후동행카드 후불카드 출시 및 신청 방법
기후동행카드 후불카드(신용 체크) 참여 카드사
신한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국내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형태의 기후동행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후불카드 혜택 및 사용 방법
기존 선불카드와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 62,000원으로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매달 일수가 차이가 있으므로 30일 기준으로 각각 하루씩 2000원을 가감하여 매월 요금을 산정하게 됩니다. 거기에 청년할인 역시 기존 선불카드와 같이 할인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선불카드와 다른 점은 매달 일일이 충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충전을 하지 않아도 매달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 또는 월 부담한도 금액까지만 다음달에 이용 금액으로 청구가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기후동행카드 후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말일이 31일인 달에 A씨가 한 달 동안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원이었다면, 익월 청구 시 4만원만 청구가 되는 것이고, 만약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9만원이었다면, 기후동행카드 31일 기준 한도금액인 64,000원만 청구가 되는 것입니다.
기후동행카드 후불카드 신청
선불카드는 서울지하철 역사 고객안전실이나 역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 후 셀프로 충전하면 되지만, 후불카드의 경우, 카드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각각의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특히 기후동행카드 신용카드의 경우, 각 카드사별로 별도의 연회비가 따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그 외 부가적인 할인이나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카드사별로 잘 따져보시고 후불카드를 신청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