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상심이 큰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들의 낙폭이 꽤나 커서 충격이 큰 편인데요. 물론 배당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긴 했지만, 그나마 기술주나 성장주들 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다는 것에 대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다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미국주식 투자를 하면서 배당주 ETF를 찾아보는 분들을 위해 미국주식에서 추천하는 배당주 ETF 몇몇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배당주 ETF 추천 TOP 5 한눈에 보기
종목명 | 배당수익률 | 최근 연간 배당금 | 배당 지급주기 | 1년 배당 성장률 | 주요 특징 |
---|---|---|---|---|---|
SCHD | 4.02% | $1.04 | 분기별 | 16.67% | 대형 우량주, 성장성 |
JEPI | 7.84% | $4.33 | 월별 | 1.56% | 커버드콜, 월배당 |
리얼티인컴(O) | 5.0% | $2.87 | 월별 | -6.2% (감소) | 리츠, 32년 연속 인상 |
VYM | 2.99% | $3.69 | 분기별 | 5.57% | 대형 고배당주, 저비용 |
SPYD | 4.57% | $1.91 | 분기별 | 5.32% | S&P500 고배당, 균등분산 |
1.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배당수익률: 4.02% (2025년 4월 기준
- 연간 배당금: $1.04, 최근 1년간 16.67% 성장
- 배당 지급주기: 분기별
- 특징: 저비용(운용보수 0.06%), 금융·헬스케어·필수소비재 중심
SCHD는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지급한 미국 대형 우량주 10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 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미국 배당주 ETF 이기도 한데요. SCHD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해 장기 복리 효과가 뛰어나고, 주가도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편이라, 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분기마다 배당이 들어와 재투자하기에도 좋고, 배당 성장률이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현금흐름이 늘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2.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배당수익률: 7.84% (2025년 4월 기준)
- 연간 배당금: $4.33, 최근 1년간 1.56% 성장
- 배당 지급주기: 매월
- 특징: 변동성 낮음, 월급처럼 배당금 수령 가능
JEPI는 S&P500 우량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입니다. JEPI는 매달 배당이 들어오는 월배당 ETF로 생활비, 은퇴자금 등 매월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최적인데요.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강세장에선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지만, 하락장 방어력은 우수합니다. 월배당 ETF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아, 실제로 월급처럼 배당이 들어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JEPI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3.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O)
- 배당수익률: 5.0% (2025년 4월 기준)
- 연간 배당금: $2.87 (최근 12개월), 올해 예상 $2.73로 소폭 감소
- 배당 지급주기: 매월
- 특징: 리츠 특성상 부동산 임대수익 기반, 장기적으로 꾸준한 배당
리얼티인컴은 미국 리츠(REITs) 대표주자로, 32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가진 월배당의 대명사입니다. 리얼티인컴 역시 매월 꼬박꼬박 배당이 들어오는 월배당 종목이라 현금흐름이 탁월합니다. 다만 2024~2025년에는 배당금이 소폭 감소했으나,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32년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신뢰를 주는 ETF입니다. 하지만 리츠 특성상 금리와 부동산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점이니 참고하세요.
4.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 배당수익률: 2.99% (2025년 4월 기준)
- 연간 배당금: $3.69, 최근 1년간 5.57% 성장
- 배당 지급주기: 분기별
- 특징: 400여 종목에 분산, 저비용(운용보수 0.06%)
VYM은 미국 대형 고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대표 ETF입니다. VYM은 배당률이 아주 높진 않지만, 대형주 중심이라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ETF인데요. 역시나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배당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한 축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5. SPYD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
- 배당수익률: 4.57% (2025년 4월 기준)
- 연간 배당금: $1.91, 최근 1년간 5.32% 성장
- 배당 지급주기: 분기별
- 특징: 균등분산, 섹터 쏠림 주의
SPYD는 S&P500 내 고배당 상위 80종목에 균등 분산 투자합니다. SPYD는 배당률이 높고, 분기마다 배당이 들어와 만족도가 높은 ETF입니다. 다만 리츠·금융 섹터 비중이 높아 경기 민감도가 크고, 배당주 치고는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 경기 침체기엔 배당이 줄거나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미국 배당주 ETF 투자 시 주의사항
1. 섹터 쏠림/분산 체크
일부 ETF(SPYD, 리얼티인컴 등)는 특정 섹터(예: 리츠, 금융) 비중이 높아 경기 변동에 취약할 수 있으니 여러 ETF를 섞어 투자하면 리스크 분산 효과가 커집니다.
2. 배당금 변동성
배당금은 매년, 매 분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시 배당이 줄거나 중단될 수 있으니, 배당 성장성까지 꼭 확인하세요. 리얼티인컴처럼 장기적으로는 성장해도 단기적으로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세금 및 환율 리스크
미국 상장 ETF는 배당금에 15% 원천징수 후 국내에서 추가 과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세금과 환율 체크는 필수입니다.
4. 커버드콜 ETF(예: JEPI) 특성
월배당과 높은 배당률이 장점이지만, 강세장에선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하락장에선 배당만으로 손실을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운용보수(TER) 확인
장기 투자 시 운용보수 차이가 복리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SCHD, VYM 등 저비용 ETF가 유리합니다.
6. ETF별 섹터/종목 구성 변화
최근 ETF 리밸런싱에 따라 주요 섹터 비중이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 전 최신 구성도 꼭 확인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SCHD(배당 성장+안정), 리얼티인컴(월배당+리츠), 두 가지 ETF를 상황에 맞춰 조합해 적절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엔 주가하락으로 인해 수익율이 많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배당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주가하락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장기투자 전력으로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다 보면, 언젠가 안정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배당주 투자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위의 투자 상품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