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장마시즌이 시작됩니다. 올 여름은 얼마나 길게 혹은 장마기간 많은 폭우가 내릴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데요. 전기차를 운전하거나 혹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혹시 비오는날 그냥 충전해도 감전의 위험은 없는지, 안전한지에 대한 여부가 궁금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비오는날 전기차 충전에 대한 상식을 알아볼까 하는데요. 전기라는 것이 물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젖은 손으로 콘센트를 만진다거나 하면 자칫 감전의 위험이 항상 있게 되지요. 하물며 고전압의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혹시나 비오는날 충전하다가 감전되지는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큰 문제는 없다…입니다.
비오는날 전기차 충전해도 괜찮은 이유
기본적으로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선과 충전구는 물기를 차단해주는 방수피복과 방수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구 역시 외부 덮개 외에 안쪽에 덮개가 하나씩 더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이중 덮개로 되어 있어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시켜주게 되지요.
또한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기의 구조는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충전구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구에 플러그가 연결되어야지만 그때부터 비로소 전류가 흘러 충전이 되는 구조이며, 충전구를 떼는 순간 전력이 차단되기 때문에 충전기를 충전구에 연결할 순간에만 충전기나 충전구에 물기가 없는지 확인 후 연결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누전방지 차단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충전중 물기나 수분이 감지되면, 알아서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방식이기도 해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날 전기차 충전 시 주의사항
그럼에도 간혹 전기차 충전기가 빗물을 막아주는 장치 없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물론 충전구는 보관함이 따로 있어 빗물을 피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전 전에 한 번더 충전구 주변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고, 되도록이면 빗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야외의 개방된 공간의 충전소 보다는 지하에 위치한 충전소나 천장에 충분한 빗물 가림막이 있는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또한 강한 비가 내리거나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에는 그래도 위험할 수 있으니 이런 날은 왠만하면 충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