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 오토매틱 대신 수동기어…즉 스틱 차량이 더 많았을 시절에는 신호대기 중이나 잠깐 정차를 해야 하는 경우 당연히 기어를 중립으로 놓은 채 클러치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만 밟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오토매틱 차량이 대부분인 상태에서 과연 오토 차량에서도 주행 중 신호대기 시에 기어를 중립상태로 놓아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시내 주행 중 신호대기 시 차량이 잠깐 멈추었을 때 기어를 중립기어.. 즉 N으로 바꾸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D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신호대기 시 중립기어 N으로 했을 때 얻는 것
아무래도 오토차량의 특성상 기어가 D 상태일 때보다 N 상태일 때가 엔진의 회전수… 즉 rpm 수가 더 낮아지게 됩니다. 이것은 연비와도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N 상태로 두면 rpm이 줄어드니 당연히 연비에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신호대기 시간이 길어봤자 1~2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실제 이 시간 잠깐 N으로 둔다고 연비향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행 중 정말 5분 이상 차가 멈춰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N으로 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신호대기 시 중립기어 N으로 했을 때 잃는 것
반면, 시내주행 시 특히 출퇴근 시간대처럼 차량정체가 심한 곳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기어를 D-N-D 상태로 계속 바꾸다 보면, 아무래도 기어 부품의 내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그래도 비싼 부품 중의 하나인 변속장치인데, 내구성 문제로 뭔가 문제가 생긴다면, 오히려 부품 및 수리비용이 더 나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어를 D-N-D 로 잦은 변속을 하는 과정 중에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R 상태인 채로 주행을 하려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지요.
신호대기 시 권장하는 기어 단수는?
따라서 오토매틱 차량이라면, 시내주행 중에 5분 이내의 짧은 신호대기 시에는 굳이 중립기어 N 으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정말 5분이 넘어가는 오랜 차량정체나 신호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땐 N으로 두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간혹 운전자에 따라서 신호대기 시 N이 아닌 P에 두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아까 위에서 말씀 드린 R 상태에서 잘못된 출발 상황이 생길 확률이 더 높은 편이므로 지양해야 할 습관이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