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상회복을 거의 다 한 가운데 예전과 같이 해외여행의 수요가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준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해외에서 사용할 외화를 환전하는 일일텐데요. 하지만, 환전을 그냥 여행 당일 공항에서 급하게 하는 것과 사전에 미리 환전수수료 비교를 꼼꼼히 한 뒤 하는 것과는 금액 차이가 생각보다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은행별 환전수수료 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와 함께 해외여행 시 환전을 위한 소소한 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전수수료율이란?
우리가 원화에서 외화로 환전을 할 때에는 외국환 은행에서 외국통화 수출입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반영한 환전수수료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 나라 통화별로, 그리고 각 은행별로 환전수수료율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환전수수료 비교사이트
시중은행도 여러 곳이 있고 각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환전수수료를 찾아 비교해 보는 것이 사실 귀찮기는 합니다. 그래서 은행별 환전수수료율을 한 눈에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비교사이트가 있는데요. 바로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사이트입니다.
각 은행별로 환전수수료를 비교해 보려면 일단 첫 화면에서 상단 메뉴에 있는 ‘금리/수수료 비교공시’ 항목을 선택하면 아래 하위항목들이 펼쳐지게 되는데, 여기서 오른쪽 ‘은행수수료비교-환전수수료’ 탭을 클릭해 주세요.
시중은행 일반영업점 환전수수료 비교
먼저 시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중은행 일반영업점에서 환전을 할 경우 부담하는 환전수수료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영업점’ 항목과 비교하고자 하는 외화 통화를 선택한 뒤, 검색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요즘 일본여행을 많이 가시므로 엔화를 한번 선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위의 화면과 같이 각 시중은행별로 엔화를 살 때, 그리고 팔 때의 환전수수료율과 그 기준일에 대한 리스트를 쭉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2023년 4월 현재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취급하는 은행은 KDB산업은행 1.5% 이고요. 가장 비싼 곳은 SH수협은행 1.9%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점 비교
만약 시내에 있는 시중은행에서 환전을 못할 경우, 대부분 인천공항 내에 있는 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도 많을텐데요. 시중은행 인천공항점의 경우엔 환전수수료가 시내영업점 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모두 살 때 기준으로 4.5%를 적용하고 있네요. 시내보다 약 3배 정도 되는 수수료율입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미리 시내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겠지요.
해외여행 전 환전 팁
- 인터넷 환전우대를 통해 인터넷 환전 후 영업점에서 외화 수령하기 (최대 90% 우대)
- 주거래은행 영업점에서 환전하기
- 출국 전 시간이 부족할 때 인터넷으로 먼저 환전 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하기 (당일 수령가능 여부 및 우대율 적용 확인 필요)
시내영업점에서 환전을 한다 하더라도 무턱대고 환전을 하는 것 보다는 인터넷 환전우대율을 최대로 받고 인터넷을 환전 신청 후 외화를 수령하는 것이 수수료를 아끼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고요. 그 외에도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을 할 경우 어느 정도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정말 급할 경우엔 당일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을 한 다음, 공항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당일 수령 및 당일 우대 적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