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며 일반도로 혹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연료가 부족할 때 연료부족 경고등이 뜨는 경험을 다들 한 번씩은 해보셨을텐데요. 만약 자동차를 운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 분이거나 연료부족 경고등을 처음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주행 중 연료부족 경고등이 떴을 때 얼마나 더 주행을 할 수 있는지 주행 가능거리와 함께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자동차 연료부족 경고등 점등 시점
우선 연료부족 경고등이 점등되는 시점은 차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 일반 승용차의 경우, 6-10리터 정도 남았을 때, 화물차는 12리터 정도, 그리고 LPG 가스차량일 경우, 10% 미만 정도 남았을 때 경고등이 뜬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연료부족 경고등 점등 후 주행가능 거리
자동차 연료부족 경고등이 뜬다고 해서 바로 차량이 멈추거나 운행 불능 상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자동차 메이커별로 애초부터 어느 정도 여유를 둬서 경고등이 뜨게끔 설정을 한 것인데요. 대략 경고등이 뜬 시점부터 40-50km 정도는 더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아주 오래 전, 요즘처럼 휴게소가 그리 많지 않았을 때 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 간의 거리가 40-50km 정도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산차량 메이커들은 이 거리를 기준으로 경고등 점등 시점을 맞춰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자동차 연료부족 경고등 대처 방법
경고등이 들어온 직후 어느 정도 주행이 가능할 때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연료부족 경고등이 떴다고 해서 바로 기름이 다 떨어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행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경고등이 뜨게 된다면, 즉시 주행하면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가 나오면 바로 바로 주유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0-50km 정도 더 간다고 했으니 여유를 부리다가는 정말로 주유소를 찾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니 경고등이 뜬다면 바로 주유를 해주세요.
경고등이 들어오고 나서 연료가 완전히 바닥 났을 때
만약 경고등이 떴는데도 주유소를 찾지 못하다가 결국 차량이 멈추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일단 안전한 갓길 쪽에 차를 멈춘 후, 보험사에 연락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대부분 자동차 보험 약관에는 차량 연료가 떨어졌을 때 최소한의 주유를 해주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LPG 차량의 연료부족 경고등
다만, LPG 차량의 경우, 일반 휘발유나 경유 주유소보다 LPG 충전소 숫자가 훨씬 적을 뿐 아니라 가스가 바닥나서 더이상 주행이 되지 않는다 해도 보험사가 가스충전은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 때에는 견인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견인서비스 역시 기본 거리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일정 거리가 넘어서는 경우에는 추가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엇보다 LPG 가스차량의 경우, 일반적인 휘발유나 경유차량과 달리 경고등이 들어오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면, 연료펌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연료펌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LPG 차량은 왠만하면 경고등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미리 충전해서 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