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히터 올바른 사용법 및 찬바람만 계속 나오는 경우

이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자동차 히터를 작동시키는 빈도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름철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히터 역시 그냥 히터 전원 버튼만 끄고 켜는 것이 아니라 작동원리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동차-실내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히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함께 히터를 켰는데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계속 찬바람이 나올 경우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히터의 작동 원리 및 연비 영향 여부

자동차 히터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엔진에 시동을 걸면 자연스레 엔진에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가 순환을 하게 되는데, 엔진의 열로 인해 뜨거워진 냉각수가 순환을 하면서 방열판인 히터 코어 역시 뜨거워지게 됩니다. 여기에 팬을 돌리게 되면, 히터코어를 거친 따뜻한 바람이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지요.


에어컨의 경우 컴프레셔를 작동시키기 위해 엔진의 동력을 일부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지만, 히터의 경우에는 엔진의 동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엔진에서 나오는 열만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엔진에 부하가 없고 당연히 연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자동차 히터의 올바른 사용법

히터 가동 전에는 워밍업 하기

자동차-계기판

간혹 오랫동안 주차 후 날씨가 춥다고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히터를 작동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따뜻한 바람이 바로 나오지 않을거예요. 이는 엔진이 열을 받으려면 시동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되고, 냉각수가 데워져야만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동을 건 후 바로 히터를 작동시키기 보단, 냉각수 온도가 1/4 정도 올라갔을 때 히터를 작동하면 도움이 됩니다.

차량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및 주기적인 환기

날씨가 춥다고 무작정 최고 온도로 놓고 히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엔 최고 온도로 설정하고 켜게 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차량 실내온도가 21~23도 사이를 유지하도록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자칫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런 이유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히터 바람 방향은 아래로 향하기

자동차 실내 바람 방향은 몸쪽과 발 밑 두 곳에서 나오게 되는데, 모드 설정을 통해 바람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히터의 경우, 몸쪽을 향하게 하는 것보다는 발 밑 아래쪽에서 나오는 모드로 설정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래도 온풍을 몸쪽으로 했을 때 얼굴 쪽으로 온풍을 오랫동안 쐬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도 있고, 또한 장시간 작동 시 두통이나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히터 바람 방향은 발 밑 아래쪽에서 나오는 것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발이 따뜻하면 몸 전체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예요.

자동차 히터에서 찬바람이 계속 나올 경우에는?

자동차-냉각수

냉각수 온도도 올라가 있고, 히터를 작동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바람이 따뜻하지 않고 찬바람만 계속 나온다면, 여러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냉각수 문제로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당연히 열을 충분히 얻지 못하므로 히터 바람이 따뜻하지 않을 수 있으니 확인해 보셔야 하고요. 드물게는 히터 코어 불량일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그 밖에 겨울이 오기 전, 겨울철 월동 준비 및 차량 점검 목록에 대한 내용과 히터 작동 시 차량 실내 김서림 및 성에 제거에 관련된 내용들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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