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가 한국 진출을 선언하며 한국 시장 론칭 행사를 가졌는데요. 그 중 주력 모델은 소형 컴팩트 SUV로 알려진 아토3 입니다.

디자인만 보면 꽤나 세련되고 날렵하게 잘 뽑힌 것 같기는 한데요. 아직까지는 중국차에 대한 국내 시장에서의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향후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전성이 얼마나 검증이 되느냐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에 출시되는 중국 BYD 전기차 가운데 아토3 SUV에 대해 한국 출시 가격과 실제 1회 충전 시 얼마나 주행이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YD 아토3 제원 스펙 및 주행거리
BYD 아토3는 전기차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며, 전장 4455mm, 전폭 1875mm, 전고 1615mm 정도의 크기로 우리나라 국산 전기차와 비교한다면 현대 코나와 기아 EV3 정도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의 경우,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가며, 배터리 용량은 60.48kwh 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약 321km(도심 349km, 고속도로 287km) 정도 주행거리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각자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강한 영역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뭔가 좀 어색하며 엉성해 보이는 구석이 있긴 해도 전기차답게 중앙에 최대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고, 나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전의 경우, 20%에서 80%까지는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고속충전을 지원하고요. 글로벌 출시 차량 기준으로 테슬라 슈퍼차저를 포함한 다양한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BYD 아토3 한국 출시 가격
아무래도 국내 소비자들에겐 가장 관심있고 중요한 요소가 바로 출시 가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비야디 아토3의 경우, 한국 출시 가격은 기본형 3150만원, 고급형(플러스) 3330만원으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기본형과 고급형 가격차이가 그리 큰 편이 아니어서 고급형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요. 국산 전기차인 현기차의 코나와 EV3와 비교해서도 꽤 저렴한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2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다만, 서두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한들 아직 국내에서는 왠지 중국차에 대한 불안과 선입견이 있는 것이 분명하고 이는 BYD에서도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